빨간꽃 포후투카와
Posted 2022. 11. 23.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올해 뉴질랜드에서의 첫 인상은 포후투카와(Pohutukawa)가 전해 주었다. 남반구라 정반대 계절을 달리고 있는 이곳은 봄과 여름이 교차하는 시기이다. 그전에 왔을 때와는 달리 비가 많이 오긴 하지만, 이제 한 달 후 이곳 사람들은 한여름 크리스마스를 맞게 된다.
포후투카와는 뉴질랜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인데, 무척 우람한 줄기 위로 빨간색 비늘처럼 생긴 꽃을 피워내 식별하기 어렵지 않은데, 볼 때마다(12/10/18)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났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며칠 머문 오클랜드 북쪽의 타카푸나(Takapuna)의 주택가와 해변을 산책할 때도 자주 눈에 들어왔다.
어느 가정집 문앞에도 한 그루가 심겨 자라고 있었는데, 사람키보다 조금 더 크지만 해변의 아름드리 나무들에 비하면 베이비 포후투카와였다. 한국은 이제 단풍이 다 낙엽이 되어 색을 잃어가기 시작했을 텐데, 먼 나라에서 늦봄과 초여름을 만끽하고 있으니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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