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뉴질랜드 코스타
Posted 2022. 11. 17.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뉴질랜드 코스타(작년엔 온라인으로 했다)가 열려 오늘 밤 비행기로 다녀온다. 지난 여름 폴모 부부가 왔을 때, 올해 재개한다길래 바로 티케팅을 했더랬다. 그새 항공편이 줄고 요금은 뛰었지만, 직항으로 바뀐 에어 뉴질랜드를 좋은 가격에 구할 수 있었다(몇 달 사이에 11월 요금은 거의 배로 뛰었다).
국제본부에서 온 초청장운 10월 말에 받았다. 그간 여러 번 갔어도 뉴질랜드 대표나 간사들에게서 몇 달 전에 메일로 확정하면 국제본부는 추인하는 정도였는데, 이번엔 좀 늦게 컨펌이 된 것 같다. 몇 년 전부터 그런 기미가 보였지만, 본부와 지역의 코스타 운영 철학이 조금 다른 게 노정이 된 것 같다.
모인 김에 양자간 오해나 miscommunication이 있었다면 대화로 잘 풀어나가길 기대하지만, 막상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는 모르겠다. 중간에서 내가 할 일이 있으면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어쨌든 다른 때와 달리 조금 복잡한 심정이다. 부디 내가 가는 마지막 뉴코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번엔 분당에서 목회하는 김종필 목사와 함께 가는데, 내가 10여년 전 처음 가서(11/22/10) 좋은 인상을 받고 그후 계속 교제를 나누고 있는 것처럼, 그에게도 좋은 인상으로 남으면 좋겠다. 7월 말에 티케팅 할 때만 해도, 코스타 전에 열리는 조장(JJ) 수련회부터 도우려고 일정을 잡았는데, 국제본부에서 지역 목회자들을 멘토로 세우겠다고 해서 며칠 여유가 생겼다.
코스타에 들어가기 전에는 해인, 폴모, 준식, 서 목사 등 펠로십교회(TFC, 6/2/19)) 식구들과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 개척하고 3년 반이 돼 이제 이유식과 걸음마는 다 뗀 TFC의 성장을 눈앞에서 살펴보는 즐거운 시간도 갖게 될 것이다. 그새 어떻게들 성숙해 있을지, 어려움은 없을지 두근두근 기대 속에 밤 비행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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