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이 지났구나
Posted 2023. 5. 1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아침에 먹던 영양제 한 통이 끝이 났다. 작년 11월 뉴질랜드 코스타 마치고 귀국하기 전 날 강사들과 저녁식사를 하기 전에 근처 샵을 구경하다가 한 통 사 온 것이다. 뉴질랜드의 명물 초록 홍합 말린 캡슐 3백 개가 들어 있었는데, 아내와 하나씩 먹다 보니 얼추 반년이 지난 것이다.
뭐 이거 한 알 먹고 안 먹고가 큰 영향을 주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지난 반년 동안 내 무릎이 조금 유연해지는 데 살짝 기여했을 것으로 믿는다. 원래 영양제라는 게 플라시보 효과가 있는 법이니까, 이렇게 받아들이는 게 건강에 좋을 것이다.^^
이걸 먹으면서 그동안 먹어왔던 코스트코 글루코사민은 잠시 쉬었는데, 선수 교체다. 글루코사민은 알약이 약간 큰데다 두 알이 정량이라 가끔 목 넘기는 데 거북할 때가 있지만, 물을 많이 머금고 꿀꺽 삼키면 된다. 오메가+비타민 D 이 정도 라인업으로 내내 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