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물가
Posted 2025. 6. 2.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우리도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오클랜드도 몇 년 사이에 물가가 꽤 올랐다는 인상을 받는다. 일주일 남짓 머문 여행객의 제한된 경험이란 한계는 있지만, 그래도 현지에 사는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피부로 와 닿는 게 주택 모기지 이자율인데, 2% 후반이던 게 7, 8%대로 뛰었다가 요즘 조금 내렸다고 한다.

야행객이 관찰하는 물가는 크게 마트에 진열된 식료품 값과 식당 메뉴판에 표시된 가격, 주유소 가격표, 주차료 등인데, 대체로 제법 올라 이들의 생활이 만만찮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젊은 부부들은 맞벌이를 하지 않고는 감당하기가 쉽지 않겠다 싶었다. 키위의 나라니 만큼 키위 값은 수입해 오는 우리에 비해 1/3 정도로 무척 싸긴 했다.

특히 외식 물가는 몇 년 사이에 겁나게 뛰었는데, 전에 $15이면 먹던 월남쌀국수도 $25 가까이 되고, 4인 가족이 식당에서 먹으면 $100을 훌쩍 넘겨 쉽게 지출하기가 어려워 보였다. 도착한 다음날 태형이와 먹은 아시안 푸드 집도 둘이 하나씩 시켜도 $70은 줘야 했다. 시내 주차요금은 위치에 따라 다르긴 해도 시간당 $6부터 시작해 하루 $24-30 안팎으로 우리와 엇비슷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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