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월(Conwall) 공원
Posted 2025. 5. 27.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이번 뉴질랜드 방문에선 언제나 그랬듯이 펠로십교회 리더들을 돌아보는 게 주사역(main ministry)이었는데,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또 간 김에 곁다리로 올해는 아니어도 언젠가 하거나 갔으면 하는 위시 리스트를 셋 다 이루는 망외의 소득이 있었다. 랑기토토 트레킹, 얌차 먹기와 함께 시내에 있는 콘월 공원 걷기인데, 마지막 순간에 마법같이 다 이루어졌다. 이쯤 되면 이심전심은 정말 맞는 말이다.
콘월 공원(Cornwall Park)은 시내에 있는 아주 큰 공원으로 둘러보는 데만 반나절이 모자랄 정도다. 7년 전에 처음 가 본 이후(1/15/19), 그저 다시 가서 걷기만 해도 좋겠다며 마음에 두고 있었다. 올해도 귀국 날 오후까지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점심 시간 이후 간단한(?) 쇼핑을 도와 준 폴이 공항 가기 전에 공원 들리실래요, 하면서 데려갔다. 처음엔 코넬 공원으로 들었는데, 가고 싶어 했던 콘월 공원이었다.

커다란 나무들만이 서 있는 이 큰 공원이 왜 좋은지는 어떻게 설명할 도리가 없는데, 정말 산책하기 좋고 머물고 싶어지는 공원이다. 걷고 달리는 시민들은 물론 잠깐 방문한 내게도 안온한 휴식을 값없이 제공하는데, 백 년 전쯤 자신들만 아니라 후대를 위해 나무를 심었던 사람들의 정신을 새긴 돌비의 내용도 감동적이다. 1840년에 짓고 1921년애 옮긴 오클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목재 주택도 반겨주었다.

이 공원에 반한 나는, 다음에도 특별한 일 없으면 이 공원을 며칠 걷기만 해도 좋겠단 생각을 하고 있다. 4시쯤 가서 전에 들어갔던 인포메이션 센터는 못 보고, 비스트로와 카페도 들리지 못했는데, 아마도 다음에 또 들리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다시 위시 리스트에 넣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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