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부 후배들
Posted 2025. 8. 26.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대학부의 절친한 후배 장춘이 딸 결혼식 후 근처 커피샵에서 티타임을 가졌다. 영철, 정일, 선영, 규택, 성진, 성현, 경남 일곱 명 모두 장춘이와 같은 또래로 평소에도 얼굴들 본다는데, 내겐 2년 후배들이다(하늘 같은 선배였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라 서로 하나도 안 변했느니, 어찌 지내느니 등 밀린 얘기들을 나누었다.
그 중 셋(규택, 성진, 성현)은 중고등부 때부터 같은 교회를 다녔고, 성진이는 고등학교(MRA도 같이 했다), 성현이는 대학 후배, 선영이는 아내 대학 후배이기도 하니 찐후배들이지만, 같이 늙어가는 동년배가 되었다. 26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지내던 규택이도 작년 9월 귀국해 암사동에 산다며 정말 오랜만에 해후했다.
대학부 후배들인지라 그 시절 그 때 일을 추억하고 회고하는 게 대화의 거의 전부였는데, 여러 사람이 모이니까 기억의 조각들이 잘 맞추어졌다. 성경암송, 신입반, 주보 만들기, 성경공부 라인업 등 우리만 아는 얘기들에 서로 맞장구를 치면서 웃어댔는데, 규택이가 나도 기억 못하던 88올림픽 때 체조경기장을 데려갔다는 말에는 정말 깜짝 놀랐다. 추억만 아니라 현재도 빛나는 시절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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