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넝쿨 전성시대
Posted 2025. 10. 2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요즘 강변을 걷다 보면 그 어디나 칡넝쿨이 기승을 부리다 못해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원래부터 녹음이 무성한 곳인지라 무심코 풍경 좋네, 하고 보다가 1-2년 전부터 커다란 수양버들을 감싸다 못해 무섭게 치고 올라가는 칡넝쿨 세력이 어마무시한 속도와 규모로 번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처음엔 여름이 지나면서 조금씩 빛이 바래가는 수양버들들 사이로 새 기운이 돋는 건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작은 나무들을 타고 세력을 키우던 칡들이 본격적으로 수양버들에게도 접근해 상당 부분을 점거해 함께 자라가고 있었다. 산책하면서 바라보는 풍경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건 좋았지만, 이 정도로 풍경을 변화시킬 줄은 몰랐다.

이런 칡넝쿨들은 주변 식물의 광합성을 방해해 고사시키고, 물리적 압박으로 성장을 저해하고, 서식지를 확대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등 심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한다. 못 보던 풍경이 새롭긴 하지만, 그냥 방치해서 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퇴색시키고 황폐화 하기 전에 무슨 수를 내야 할 것 같은데, 저 안 쪽은 보호 지대인지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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