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자매들
Posted 2026. 3. 27.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처가 형제들이 모여 근황과 환담을 나누었다. 6남매 중 둘이 미국에 이민 가서 넷만 모이는데, 둘째, 셋째, 넷째 딸과 시누이가 한자리에 모이니, 시글벅적 왁자지껄 박장대소가 따로 없다. 막내가 작년에 환갑이었으니 자매들은 60년 이상, 시누이와도 50년 이상 가족으로 지내 나눌 추억과 할 말이 오죽 많으랴.
확실히 딸이 많은 집은 다들 결혼 후에도 자주 모여 미주알 고주알 나누며 끈근한 자매애를 보이는데, 그 점에서 누님 한 분만 있는 있는 본가 형제들과는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게다가 두 형님을 먼저 보낸 본가와 달리 처가 형제들은 부부가 모두 생존해 있으니, 그 또한 복락이 아닐 수 없다.
장인 장모님 돌아가시면 형제들의 왕래도 뜸해지기 쉬운데, 가끔 얼굴 봐도 처가 형제들은 여전히 즐거운 모양이다. 형제들의 기둥으로 동생들을 돌보고 이끌며, 모임의 좌장 격인 띠동갑 큰 처남은 아쉽게도 몸살이 나서 못 왔다. 어느덧 내년이면 팔순인데, 결혼 허락 받으러 가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지도 40년이 다 되어 가는구나.
'I'm churching > 더불어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지인의 죽음 (1) | 2026.04.04 |
|---|---|
| 복음주의 학생운동 (0) | 2026.02.15 |
| 인천공항에서 잠시 누님과 조우 (0) | 2026.01.22 |
| 폭력의 전염 (0) | 2026.01.06 |
| 다시 집사가 되다 (1) | 2026.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