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전골과 동죽조개찜
Posted 2023. 7. 2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팔당대교 앞에 3층엔 지호삼계탕, 2층엔 장칼국수가 있는 건물이 보인다. 초복 전날 삼계탕 먹고 내려오는데, 칼국수집 메뉴에 동죽조개찜이 보여 중복에 먹으러 갔다. 해물전골 2인분에 동죽조개찜과 서리태 콩국수를 하나씩 시켰다. 장칼은 모든 메뉴에 칼국수면이 들어가는 게 특징이었다.
해물전골(만4천원, 2인분부터 주문 가능)엔 오징어 두 마리와 큰 새우 네 마리가 들어 있는데, 야들야들한 식감이 좋았다. 전골 국물을 한 국자씩 떠서 훌훌 불어 마시면 속이 시원했고, 웬만큼 먹으면 칼국수 사리가 나오는데 다른 국수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맛있었다. 칼국수 사리는 무한 리필 되는데, 우린 기본으로도 충분했다.
동죽조개찜(만5천원)은 수북한 게 일단 비주얼에서 우리를 즐겁해 했다. 바지락과 더불어 시원한 맛으로 국물 내는데 많이 쓰이지만, 이렇게 찜으로 해 놓으니 까 먹는 맛과 재미가 있다. 국물엔 톡 쏘는 매운고추가 들어가 심심하지 않은 것도 재미 있었다. 집에 오는 손님들과도 이 메뉴 그대로 시켜 먹어도 근사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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