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복달임
Posted 2023. 7. 1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초복을 하루 앞두고 삼계탕으로 복달임을 했다. 이제 막 7월 상순에서 중순으로 접어들어 올 여름 더위가 한 달 이상 남아 있는데, 초복 복달임이 얼마나 효력을 발휘하려나 모르겠다. 팔당대교 가기 전에 지호 삼계탕이 새로 생겼는데, 3층 창가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맛이 근사했다.
한방 육수를 베이스로 기본 메뉴인 건강 삼계탕(만7천원)과 얼큰, 녹두, 들깨 삼계탕(2민2천원)과 삼계죽 메뉴가 여럿 있는데, 식구들이 하나씩 시켜 국물 맛을 봤다. 대체로 깔끔한 맛이었는데, 내가 시킨 얼큰 삼계탕은 버섯과 부추가 들어 있어 가장 비주얼이 좋았다. 살짝 얼큰한 맛이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았다.
겉절이와 깎두기 외에 마늘 무침이 있어 반가웠고, 당연히 한 번씩 리필해 먹었다. 식전주와 식후차도 입맛을 도왔는데, 이런 걸 생각하면 아주 비싼 것도 아니다 싶었다. 아직 남은 중복(7.21)과 말복(8.10)엔 또 어떤 복달임을 해 먹거나 사 먹게 될지 벌써부터 입맛이 당긴다.
'I'm wandering > 百味百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도원 소시지 (0) | 2023.07.20 |
---|---|
이케아 퀴노아 샐러드 (0) | 2023.07.17 |
Thai Food 꿍탈레 (0) | 2023.07.08 |
민어 매운탕 (0) | 2023.07.02 |
아란치니 (0) | 2023.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