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드 <비밀의 비밀>

넷플릭스에서 영국 드라마 <비밀의 비밀 Fool Me Once>을 봤다. 범죄 추리물 8부작인데, 작년에 재밌게 본 <브로드처치>(3/9/23)에 이어 영국 드라마의 만만찮은 저력과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살인자를 찾아가는 설정이 꽤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주연을 맡은 참전 용사 출신 헬기 조종사 미셀 키건의 슈퍼우먼급 활약이 돋보이고, 약물 후유증을 앓는 형사, 그리고 거대 제약회사의 수장으로 시어머니 역을 맡은 조안나 럼리(BBC Earth 여행 프로에 많이 나왔다) 등이 탄탄한 연기를 펼친다.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할렌 코벤의 원작 소설과 드라마 타이틀이 묘하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데, 줄리아 로버츠가 나오는 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런 드라마는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범인과 결말이 궁금해 계속 보게 만드는데, 시즌2는 없을듯 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