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츄러스 맛집 San Gines
Posted 2024. 6. 19.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Finally Europe
스페인의 간식 중 유명한 게 추러스다.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에 추레리아란 유명한 집이 있지만, 실내 공간은 없어서 테이크아웃해서 길가에서 먹었는데, 마드리드에는 줄서서 입장해 앉아 먹을 수 있는 산 히네스가 있었다. 여행도 막바지에 이른 터라 입맛도 뭔가 달달한 걸 필요로 하던 차에 이세벨 공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찾아갔다.
실내는 생각보다 넓었는데, 마치 우리네 유명 떡볶이집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기다리다가 순서가 돠면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빈자리에 앉으면 갖다 주는 시스템이다. 유명 인사들이 많이 방문했는지, 벽면마다 사진이 도배를 하다시피 하고 있었다. 우리 같으면 학생들이 많이 찾을 것 같은데,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즐기는 간식인 모양이다.
스페인어로 써 있는 메뉴는 잘 안 읽혀서 1, 2번에 있는 6개 짜리와 2개 짜리, 그리고 쵸콜렛을 주문했다. 크기와 두께는 달랐지만, 뭘 먹든 쵸콜렛을 듬뿍 찍어 먹다 보니 둘의 맛 차이는 거의 느끼지 못했다. 달달한 게 꿀맛은 아니고 쵸콜렛 맛이었다. 1894년에 문을 열었는데, 이때 우린 동학농민항쟁이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분점이 보였는데, 바글바글하는 본점과는 달리 한산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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