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몽 맛 프링글즈
Posted 2024. 6. 18.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Finally Europe
스페인에 머무는 동안 이 나라에서만 판다는 오렌지 들어간 환타(5/24/24)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었지만, 또 하나, 하몽 맛 프링글즈는 가는 마트마다 품절이었다. 크고 작은 마트마다 대여섯 종류의 프링글즈가 보였지만, 우리가 찾는 하몽 맛은 눈에 띄지 않다가 귀국 전날에서야 겨우 두 통 구할 수 있었다. 이게 뭐라고!
사실 감자와 소금이 주재료인 프링글즈 맛은 변주해 봐야 거기서 거기일 테고 하몽 맛이라고 해서 딱히 구별되는 건 아닌데, 가이드들마다 또 유트브마다 Spain only라면서 사라고 성화니 궁금해서 안 살 도리가 없었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하몽 맛이 딱히 나는 것 같진 않았다. 여러 종류를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전혀 구별해 내지 못할 것 같다.
프링글즈 자체가 짭쪼름한데, 하몽의 짠 맛이 더해지지 않은 게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다.^^ 그러고 보니 하몽을 썰어내는 두께가 프링글즈 두께보다 얇다는 느낌이 들었다. 프링글즈도 과자치고는 얇은 편인데, 그보다 더 얇게 썰어내니 그러면 무슨 맛이 날까 하겠지만, 비취듯 얆게 썰지 않으면 짜서 먹기 어렵기에 그리고 비싼 재료이기에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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