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와 퀘사디아
Posted 2012. 2. 2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가끔 밥이나 면 말고 저녁으로 먹을만한 집음식이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피자나 치킨도 좋지만 그런 건 시켜 먹어야 하는데, 얼마 전부터 좋은 메뉴가 생겼다. 로즈마리가 식구들 늦잠 자는 주말 브런치 메뉴로 종종 내다가 간혹 손님들이 오면 간편하게 애피타이저로 내 호평을 받는 퀘사디아(quesadillas)다.
또띠아는 코스트코 냉동 코너에서 40장 짜리 파는 것을 사다 주면 되는데, 처음엔 오븐에서 굽더니 요즘은 간편하게 후라이팬에 구워 내는 것 같다. 우리는 주로 야채와 닭가슴살을 넣어 먹는데, 불고기나 다른 고기류가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 따로 찍어 먹는 쏘스는 아직 없다.
한 달 전쯤 어떤 블로그를 보다가 부산에 미도어묵이란 오뎅 전문몰을 알게 돼 회원 가입하고 여덟 종류로 구성된 2만원대의 어묵 세트를 주문해 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 지난주에 다른 종합어묵 세트를 주문했다. 마트에서 파는 오뎅보단 맛이 좋았고, 오뎅국으로도 안성맞춤이었다.
모짜렐라 치즈떡을 사은품 - 이런 데 현혹되면 지름신을 못 막는데^^ - 으로 준다길래 이참에 떡볶이 해 먹으려 1인분씩 포장된 떡볶이 쏘스 세트도 넉넉하게 주문했다. 떡볶이에만 아니고, 다른 반찬 만들 때도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침 생일 전후에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도 있어 당.연.히. 기쁘게 사용했다.^^
떡볶이와 퀘사디아를 저녁으로 먹으니 입도 즐거웠지만,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박지민과 이하이의 진검 승부가 펼쳐질 KPopStar 시간이 박두해 급하게 커피 내려 TV 앞에 앉으니 바로 시작이다.^^ 박지민도 잘했지만, 예상했던 대로 이하이의 한판승이었다. 정말 요즘 애들, 노래 잘 한다. Let's gro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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