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가는 만화
Posted 2010. 3. 22. 13:14,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어제 저녁 양평 문호리에 있는 프란치스코 수도원을 처음 가 봤다. dong님과 forest님의 지인인 최영선 수사님을 만나
에스프레소 한 잔과 보이차를 대접 받으며 수도원에 대한 몇 가지 가벼운 궁금증을 여쭙고, 32인치 매킨토시 화면이
보여주는 사진 몇 장 감상하고 왔다.
나오는 길에 입구에 비치돼 있는 만화 홍보 자료를 하나 갖고 왔다.
<창조질서 거스르는 4대강 사업은 당장 멈추어야 합니다 -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응답>이란
긴 제목의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에서 만든 16면짜리 소박한 홍보 만화였다.
- 4대강 사업은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일입니다.
- 4대강 사업은 잘못된 정책입니다.
-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가 아닙니다.
- 홍수예방과 4대강 사업은 상관관계가 적습니다.
- 4대강 사업은 수질을 개선하지 못하고 오히려 악화시킵니다.
- 강바닥 준설과 보의 설치는 강의 생명줄을 끊는 행위입니다.
- 4대강 사업은 역사 문화 유적을 사라지게 합니다.
- 4대강 사업은 지켜야 할 법과 질서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 생명 문화의 보고, 4대강을 지켜내야 합니다.
만화의 한 컷이 눈길을 끌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구절 가운데 하나인데, 공동번역이 선택한 단어와 표현도 새로웠고,
에스프레소 한 잔과 보이차를 대접 받으며 수도원에 대한 몇 가지 가벼운 궁금증을 여쭙고, 32인치 매킨토시 화면이
보여주는 사진 몇 장 감상하고 왔다.
나오는 길에 입구에 비치돼 있는 만화 홍보 자료를 하나 갖고 왔다.
<창조질서 거스르는 4대강 사업은 당장 멈추어야 합니다 -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응답>이란
긴 제목의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에서 만든 16면짜리 소박한 홍보 만화였다.
표지나 제목이 조금 촌스러워 보이긴 했지만(^^), 내용은 한두 면씩 소주제 아래 이 삽질/포크레인 공사의
허구성을 고발하고, 공사 강행이 내포하는 중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었다.
- 4대강 사업은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일입니다.
- 4대강 사업은 잘못된 정책입니다.
-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가 아닙니다.
- 홍수예방과 4대강 사업은 상관관계가 적습니다.
- 4대강 사업은 수질을 개선하지 못하고 오히려 악화시킵니다.
- 강바닥 준설과 보의 설치는 강의 생명줄을 끊는 행위입니다.
- 4대강 사업은 역사 문화 유적을 사라지게 합니다.
- 4대강 사업은 지켜야 할 법과 질서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 생명 문화의 보고, 4대강을 지켜내야 합니다.
만화의 한 컷이 눈길을 끌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구절 가운데 하나인데, 공동번역이 선택한 단어와 표현도 새로웠고,
이 구절을 이렇게 적용하는 게 신선했다. 이들의 주장이 옳은 건 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만화라는 형식을 빌어 목소리를
내고 합리적으로 설득하려는 마음이 전해져 절로 미소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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