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교회
Posted 2010. 4. 12. 16:13,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드린 적이 있다. 예배당 좌우 벽면이 시원하게 창으로 되어 있어, 채광도 좋았거니와 예배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시선을
돌려 밖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든 게 신선했다. 예배당이 밀폐된 캡슐 같지 않아 좋았다.
주저하지 않게 만들었다. 요란하지 않으면서 잘 준비된 선곡과 프리젠테이션을 보며 회중들도 때로는 일어서서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는 것 같았다. 얼쑤~ 신나고 좋구나~ 이런 찬양의 흐름.
목사였다. 육중한 몸을 이끌고 청바지에 노타이 셔츠 차림으로 등장해 무대를 왔다갔다 하면서 설교했다. 이 양반 얼마
전까지는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설교했다고 한다(2008년 한국에 왔을 때도 편하게 입었다). 중앙과 좌우 스크린에는
성경구절과 메시지가 떠 메모하는 사람들이 따라오기 편하게 했다. 주보 안에도 메시지를 기록할 수 있도록
설교 아웃라인이 들어 있었지만, 미디어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었다.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세련되고 매력적이었다.
다만 교회 규모가 크든 작든, 교회 풍토가 전통적이든 현대적이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 가지 슬로건만
주구장창 내걸 게 아니라, 릭 워렌 목사가 주창한 목적이 이끄는 삶(Purpose-driven Life)과 목적이 이끄는 교회
(Purpose-driven Church)를 좀 더 연구할 필요는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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