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은 길, 가야 할 길
Posted 2013. 1. 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
새해가 되니 태어난 해, 살고 있는 해까지 치는 우리나이로 딱 5땡, 50대 중반이 됐다. 아직
2월 생일이 안 왔으니까 40여 일간 만 나이로, 그리고 미국식으로는 한 해 내내 53세라고 우길 수
있겠지만, 그러면 모하겠노, 그까짓(?) 한 살 덜 묵어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먹겠지.^^
마침 2080에서 일하게 된 지도 올해로 10년째 들어간다. 딱 9년간 몸 담았던 복상보다 더 오래
일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시나브로 세월이 흐르면서 40대 중반 이후 아이들 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신세를 많이 졌다. 숫자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두 자릿수에 접어들면서 슬슬 좋은 마무리를 준비해야
할 때다, 연착륙(Soft Landing)도 중요하지만, 연이륙(Smart Takeoff)도 그 못지 않을 것이다.
30대 초까진 연말연초는 물론 주간 단위 목표를 세우고 플랜을 짜기도 했지만, 그후 줄곧
거창한 목표나 타이트한 플랜은 안 세우고 살아왔는데, 여유를 누리고 자유롭긴 하지만 너무
느슨했던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인생 후반기를 사는 지혜와 학습에 좀 더 치열해지고, 분투를
아끼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겠다.
어디를 가면 꼭 좋은 길 사진을 찍고 싶고, 일부러 길 풍경만 찾아다니는 여행도 하고 싶은데,
마침 작년 11월 뉴질랜드 Rotorua Country Lodge 앞에서 로토루아 가는 길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초원을 낀 한적한 도로와 넉넉한 하늘길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는 곳이었다. 올 한해도 이런
풍경과 순간들을 많이 만나게 되기를, 독자 여러분의 삶도 그리 되기를.
2월 생일이 안 왔으니까 40여 일간 만 나이로, 그리고 미국식으로는 한 해 내내 53세라고 우길 수
있겠지만, 그러면 모하겠노, 그까짓(?) 한 살 덜 묵어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먹겠지.^^
마침 2080에서 일하게 된 지도 올해로 10년째 들어간다. 딱 9년간 몸 담았던 복상보다 더 오래
일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시나브로 세월이 흐르면서 40대 중반 이후 아이들 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신세를 많이 졌다. 숫자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두 자릿수에 접어들면서 슬슬 좋은 마무리를 준비해야
할 때다, 연착륙(Soft Landing)도 중요하지만, 연이륙(Smart Takeoff)도 그 못지 않을 것이다.
30대 초까진 연말연초는 물론 주간 단위 목표를 세우고 플랜을 짜기도 했지만, 그후 줄곧
거창한 목표나 타이트한 플랜은 안 세우고 살아왔는데, 여유를 누리고 자유롭긴 하지만 너무
느슨했던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인생 후반기를 사는 지혜와 학습에 좀 더 치열해지고, 분투를
아끼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겠다.
어디를 가면 꼭 좋은 길 사진을 찍고 싶고, 일부러 길 풍경만 찾아다니는 여행도 하고 싶은데,
마침 작년 11월 뉴질랜드 Rotorua Country Lodge 앞에서 로토루아 가는 길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초원을 낀 한적한 도로와 넉넉한 하늘길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는 곳이었다. 올 한해도 이런
풍경과 순간들을 많이 만나게 되기를, 독자 여러분의 삶도 그리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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