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생일초
Posted 2013. 2. 17.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7일과 14일 일주일 간격으로 서로의 생일을 보냈다. 25일엔 둘째 생일까지 있으니 가히
2월은 우리집 생일 풍년이다. 겨울에 태어난 사랑스런 당신들까진 좋은데, 같은 달에 그것도
두어 주 안으로 몰려 있으니까 손 꼽아 가며 기다린다든지, 써프라이즈 파티 같은 큰 재미는
없다. 진작부터 서로 퉁 치자고 했지만, 막상 그랬다간 건강에 좋지 않다.^^
올해 생일 케이크도 g가 장만했다. 작년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을 테고, 중간에
놓인 설날 받은 세뱃돈이 한 달 용돈을 상회하는 뜻밖의 환희를 맛본 터라 즐겁게 준비한 것
같았다. 로즈마리 것은 하트형으로, 내 것은 체스판 같은 원형으로 사 왔는데, 초는 십자리는
빼고 뒷자리만 우리 나이로 꽂았다. 어느 모임에서는 서로를 소개할 때 스무 살을 빼고
소개한다는데, 잠깐이지만 그 나이가 다시 돼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사실 나이를 먹어 가는 게 실감이 잘 나지 않을 때가 많다. 뉴스와 계절의 변화야 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다시 일 년이 지나 오늘이 돌아왔다고 느껴질 때가 많지, 한 살 더 먹었다는
뿌듯한 마음이나 초조한 기색과는 별로 친하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그러는 사이에 시나브로
제법 많이 먹은 나이가 됐지만 말이다.^^
2월은 우리집 생일 풍년이다. 겨울에 태어난 사랑스런 당신들까진 좋은데, 같은 달에 그것도
두어 주 안으로 몰려 있으니까 손 꼽아 가며 기다린다든지, 써프라이즈 파티 같은 큰 재미는
없다. 진작부터 서로 퉁 치자고 했지만, 막상 그랬다간 건강에 좋지 않다.^^
올해 생일 케이크도 g가 장만했다. 작년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을 테고, 중간에
놓인 설날 받은 세뱃돈이 한 달 용돈을 상회하는 뜻밖의 환희를 맛본 터라 즐겁게 준비한 것
같았다. 로즈마리 것은 하트형으로, 내 것은 체스판 같은 원형으로 사 왔는데, 초는 십자리는
빼고 뒷자리만 우리 나이로 꽂았다. 어느 모임에서는 서로를 소개할 때 스무 살을 빼고
소개한다는데, 잠깐이지만 그 나이가 다시 돼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사실 나이를 먹어 가는 게 실감이 잘 나지 않을 때가 많다. 뉴스와 계절의 변화야 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다시 일 년이 지나 오늘이 돌아왔다고 느껴질 때가 많지, 한 살 더 먹었다는
뿌듯한 마음이나 초조한 기색과는 별로 친하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그러는 사이에 시나브로
제법 많이 먹은 나이가 됐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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