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입문
Posted 2013. 2. 13.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그 동안 남들 다 하는 SNS 가운데 블로그만 조금 하고 다른 건 안 하고 있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그 신나는 동네에서 온갖 이야기들이 실시간으로 생겨나고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증폭되는 와중에서도 무슨 배짱에선지 거의 눈 한 번 꿈뻑거리지 않고 버텨온 것이다. 물론
가끔 곁눈질은 했지만^^, 부러 발을 딛거나 몸을 담지는 않고 있었다.
형제의 페이스북 기사를 읽고 로잔에서 봤던 간단한 소회를 두 줄 댓글로 남겼더니 오래 된
친구 요청을 받아달라는 댓글을 받는 바람에 친구 요청을 수락했다. 그러면서 "오래 된" 친구
요청이 거의 100여 건 대기중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그냥 넘어가려다가 도대체 누가 친구 요청을 한 건지 쭈욱 훑어내려가다 보니, 그냥 계속
입 씻고 있기가 미안한 이들이 눈에 띄어 나로선 무더기로(?) 그 요청을 수락하기에 이르렀다.
그래봤자 대여섯 명을 추가한 것에 불과하지만 어쨌든 한쪽 구석으로 미뤄두었던 숙제를 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단순히 친구 요청 수락을 클릭했을 뿐이지, 이 세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미도 아니고, 잘할 줄도 모르기에 그저 지금까지보다 조금 더 지켜볼 페이지들이 늘어난
정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얼리 어답터까지는 아니어도 충분히 관심을 갖고 진작에 뛰어들어 익혔을 시대정신에
너무 뒤떨어지고 기어가고 있었다는 생각도 가끔 들긴 하지만, 특유의 게으름과 귀차니즘이
속도와 보폭을 줄이고 때론 방향감각까지 잃어버리게 만든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하니, 이 사람이 왜 내 친구 요청을 안 받아들이고 뭉개고 있는지 궁금했거나 원망했던 분들이
계시다면 뿔딱지내거나 상처 받지 마시고 그냥 그러려니 여겨주시기 바란다.^^
페이스북 등 그 신나는 동네에서 온갖 이야기들이 실시간으로 생겨나고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증폭되는 와중에서도 무슨 배짱에선지 거의 눈 한 번 꿈뻑거리지 않고 버텨온 것이다. 물론
가끔 곁눈질은 했지만^^, 부러 발을 딛거나 몸을 담지는 않고 있었다.
형제의 페이스북 기사를 읽고 로잔에서 봤던 간단한 소회를 두 줄 댓글로 남겼더니 오래 된
친구 요청을 받아달라는 댓글을 받는 바람에 친구 요청을 수락했다. 그러면서 "오래 된" 친구
요청이 거의 100여 건 대기중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그냥 넘어가려다가 도대체 누가 친구 요청을 한 건지 쭈욱 훑어내려가다 보니, 그냥 계속
입 씻고 있기가 미안한 이들이 눈에 띄어 나로선 무더기로(?) 그 요청을 수락하기에 이르렀다.
그래봤자 대여섯 명을 추가한 것에 불과하지만 어쨌든 한쪽 구석으로 미뤄두었던 숙제를 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단순히 친구 요청 수락을 클릭했을 뿐이지, 이 세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미도 아니고, 잘할 줄도 모르기에 그저 지금까지보다 조금 더 지켜볼 페이지들이 늘어난
정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얼리 어답터까지는 아니어도 충분히 관심을 갖고 진작에 뛰어들어 익혔을 시대정신에
너무 뒤떨어지고 기어가고 있었다는 생각도 가끔 들긴 하지만, 특유의 게으름과 귀차니즘이
속도와 보폭을 줄이고 때론 방향감각까지 잃어버리게 만든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하니, 이 사람이 왜 내 친구 요청을 안 받아들이고 뭉개고 있는지 궁금했거나 원망했던 분들이
계시다면 뿔딱지내거나 상처 받지 마시고 그냥 그러려니 여겨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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