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암 산책
Posted 2009. 12. 17. 15:36,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나섰다.작년 봄 처음 산책을 시작했을 땐 왜 그리 힘들던지, 오르막길 한 번 오르다 쉬기를
반복했다. 이런 길을 10분쯤 오르면 나오는 벤치에 앉아 가쁜 숨을 몰아쉬다가 내려왔다.
재미가 쏠쏠했다. 사무실에서 나와 요즘 걸음으로 25-30분 정도 오르면 사인암이란
큰바위가 나오는데, 산본과 인덕원, 과천, 관악산과 청계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15분 정도 더 가면 모락산 정상이다.
백운산 등이 펼쳐진다.
맛집과 레스토랑이 즐비한 미사리 같은 곳이다. 사무실로 대접할 손님이 올 때 모시고 가서
안동국시나 오리고기, 파스타 등을 먹곤 한다. 다시 사무실 방향으로 내려오면 이 일대에서
유명한 보리밥집들이 손님을 기다리는데, 봄 가을엔 미어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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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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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일포스팅을 잘 실천하고 계시구먼.
첫번쩨 두번째 산모습은 정감이 있는데
그 다음은 걍 힘들겠다 싶은 느낌.
보리밥집들이 성황을 이루고..-
처음이라 당분간 거르지 않고 이것저것 올려보려고 하는데,
이 일도 마냥 쉽지만은 않네.
산길은 더운 여름날엔 땀도 많이 나고, 숨도 차지만
오르다 보면 재미가 쏠쏠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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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오른다는 산이군요.
사무실 근처에도, 집 근처에도 산을 곁에 두고 계시니 복이 많으시군요.^^-
그러게 말입니다.^^
이 좋은 걸 이제라도 알았으니, 열심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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