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토요일
Posted 2009. 12. 12. 21:00,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강의 준비가 조금 덜 돼 마무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프리젠테이션을 파워포인트로
하지 않고 맥용 Keynote를 썼는데, 다양한 효과가 눈을 즐겁게 했지만, 아직 사용하는데
익숙치 않아 생각보다 많이 걸려 중간부터는 강의안을 나열하는데 그쳤다.
3시. 배낭을 메고 검단산으로 향했다. 전 같았으면, 나른한 몸으로 TV 보다 잠을 청했겠지만,
과감히 산으로 향했다.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부터 정상까진 1시간 5분 걸렸다. 장족의 발전이다.
하늘은 아주 맑진 않았지만, 막 해가 지기 시작해 역광이지만 괜찮은 풍경을 얻었다.
중간에 비 온 날도 있었지만, 이번주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산에 오를 수 있었다.
(1.2Kg에 2만2천원). 이제 경건의 삶공부 숙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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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향에선 집 나서면 바로 산이어서 산이 거의 놀이터 개념이었는데
서울와서는 맘먹고 나서야 갈 수 있는 곳이 되고 말았습니다.
완전 맥유저의 길로 들어서신 것 같습니다.
오늘 아이맥에 대한 얘기듣고 저는 페인터를 권하고 싶더라구요.
그림 그리시니 그걸 자유자재로 만지면 새로운 신천지를 여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로그로 엮이고 이제 모두가 같은 맥유저되는 건가요.-
저도 Rosemary가 원한다면 무리해서라도 아이맥 한 대 들여놓고 싶습니다.
안 그래도 엊그제 아이맥 사줄 테니까 일주일에 두 번씩 forest님께
제대로 배워서 아르바이트 해 보라고 했는데,
아직 안 땡기나 봅니다.^^ -
그게 함부로 덤빌 일은 아닌거 같아서 말이죠.
50부터 새로운 인생이라니 해볼만한 일인거 같기도 하지만.
암튼 고민해보겠슴다. -
조금 더 부추겨 보자면
아니 굳이 사주신다는 데 왜 덥썩 안무시는지..
그냥 그림을 컴퓨터로 전환한다고 생각하면 편할 거 같아요.
물론 이 경우에는 추가 투자가 필요할 거 같아요. 태블릿을 하나 장만하셔야 할 거 같거든요. 각종 책자와 교육 자료는 제가 제공할 수 있습니다요.
이게 컴터는 배워서 나중에 산다는 것이 되질 않더라구요. 그냥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사야 배울 수 있는게 컴터였어요. 운전면허 따기 전에 차부터 사는 꼴이지만 컴터는 그렇게 하는 게 순서였어요. -
태블릿이라면, 전자칠판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건 얼마나 하죠?
저는 일단 아이맥 본체에 관심이 있습니다만. -
쓸만한게 40만원 정도로 알고 있어요.
마우스 패드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마우스대신 펜으로 그 위에서 그림을 그리는데 압력을 감지해요. 좀 세게 누르면 굵게 그려지고 손의 터치를 살릴 수 있는 기기인 셈이죠. 저희도 구식 태블릿이 하나 있는데 아이가 만화그릴 때 사용했었어요.
아예 화면식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는데 그건 컴터 화면에 직접 펜을 대고 그려요. 비싼 건 350만원 정도... 보급형도 150만원 정도 하더군요. 모두 와콤의 것이죠. 저도 그걸로 작업하는 것 봤는데 탐은 나더만요. 모니터를 정말 공책처럼 앞에 뉘어놓고 사용하더라구요. 기기들로만 보면 환상 그 자체의 세상인 것 같아요. -
헤인양에게 사주시면 기종에 따라 5~10만원 가량 할인해 줍니다. 문지 맥북 사줄 때도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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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렸던거 같은데 하늘은 아주 근사하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산에 가는거 대단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게 가능한 일터에 다니는 것도 복이지.-
감사한 일이지.^^
근데 산책하다 보면, 몸도 좋아지지만 함께하는 직원들과의 일상 대화 외에도
가끔 속깊은 얘기도 나눌 수 있는 일석이조가 생겨.
어쨌든 몇 년 동안 운동하곤 담싸고 지내던 사람이 앞장서면서 독려하니까
새로운 바람이 부는 것 같긴 하더군.
Young2080에서 <올해의 New Wave상> 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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