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비결 15가지
Posted 2014. 6. 1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사무실에서 차로 5분 거리에 백운호수가 있어 손님이 오거나 하면 가끔 점심 먹으러 가는데,
백운호수로 진입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언덕을 넘으면 백운산 가는 작은 산길이 나온다. 산기슭에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은 식당이 여럿 있는데, 주차된 차들을 보면 이런 산골까지 어떻게들
알고 오는지 점심시간이면 꽉 차지는 않아도 비어 있는 집이 거의 없다.
사나골식당도 그 중 하나인데, 안채 담벽에 주인이 시골스럽게 써놓은 글귀들이 눈길을
끈다. 그 중 하나가 장수비결 15가지이다. 출처가 없는 걸로 봐서 근거와 권위 있는 인용인지,
단순한 경험담인지 확실치 않지만, 대체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내용들이다. 긍정적인 사고,
규칙적인 운동, 자주 웃기, 체중감량, 스트레스 조절 같은 지당하신 말씀부터 킥킥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유머 코드까지 군데군데 숨겨놓았다.
8시간 이상 자는 게 백해무익이라니, 정말 그런지 모르겠다. 하긴 너무 잠이 모자란 건
강력한 스트레스 요인이 되겠다. 그래도 십해무익 정도면 몰라도 백해무익이라니, 너무 했다.^^
성관계를 충분히 가져야 한다는 건 어느 정도를 지칭하는 건지 모르겠고, 비혼(非婚)자들에겐
엉뚱하고 가혹해 보이는 조항이지만, 대체로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내가 꼽은 압권은 결혼 잘하기(장수 집안)다. 장수 집안 사람과의 결혼은 약간 속물적인
냄새가 나면서도 그럴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꿀릴 것 없는 젊은 애들이 미리 호구조사를
면밀히 하고 계산하듯 너무 재고 자시고 하는 건 밥맛이지만, 반대의 경우는 대놓고 따지는
집안에는 작은 흠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 내 경우는 돌아가신 장인 장모님이 장수하셨으니
결과적으로 장수 집안과 결혼 잘한 이 요소는 거뜬히 충족시킨 셈이다.^^
백운호수로 진입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언덕을 넘으면 백운산 가는 작은 산길이 나온다. 산기슭에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은 식당이 여럿 있는데, 주차된 차들을 보면 이런 산골까지 어떻게들
알고 오는지 점심시간이면 꽉 차지는 않아도 비어 있는 집이 거의 없다.
사나골식당도 그 중 하나인데, 안채 담벽에 주인이 시골스럽게 써놓은 글귀들이 눈길을
끈다. 그 중 하나가 장수비결 15가지이다. 출처가 없는 걸로 봐서 근거와 권위 있는 인용인지,
단순한 경험담인지 확실치 않지만, 대체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내용들이다. 긍정적인 사고,
규칙적인 운동, 자주 웃기, 체중감량, 스트레스 조절 같은 지당하신 말씀부터 킥킥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유머 코드까지 군데군데 숨겨놓았다.
8시간 이상 자는 게 백해무익이라니, 정말 그런지 모르겠다. 하긴 너무 잠이 모자란 건
강력한 스트레스 요인이 되겠다. 그래도 십해무익 정도면 몰라도 백해무익이라니, 너무 했다.^^
성관계를 충분히 가져야 한다는 건 어느 정도를 지칭하는 건지 모르겠고, 비혼(非婚)자들에겐
엉뚱하고 가혹해 보이는 조항이지만, 대체로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내가 꼽은 압권은 결혼 잘하기(장수 집안)다. 장수 집안 사람과의 결혼은 약간 속물적인
냄새가 나면서도 그럴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꿀릴 것 없는 젊은 애들이 미리 호구조사를
면밀히 하고 계산하듯 너무 재고 자시고 하는 건 밥맛이지만, 반대의 경우는 대놓고 따지는
집안에는 작은 흠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 내 경우는 돌아가신 장인 장모님이 장수하셨으니
결과적으로 장수 집안과 결혼 잘한 이 요소는 거뜬히 충족시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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