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커피 Moon Blend

트레이더스에 새 커피가 들어왔다. 문 대통령이 콜롬비아 4, 브라질 3, 이디오피아 2, 과테말라 1

비율로 원두를 배합해 내려 마시는데 착안해 같은 비율로 만들고, 이름도 Moon Blend라 붙인 것 같다.

그냥 우리말 상표로 '대통령의 커피'쯤으로 이름 붙였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그건 너무 속이 보일까봐

영어 브랜드를 붙인 모양이다. 청와대에서 마시는 커피니까 Blue Moon으로 불러도 멋질 것 같은데,

그건 미국 유명 맥주 이름이라 피한 모양이다.^^

원두뿐 아니라 벌써 이렇게 블렌딩한 커피를 파는 커피샵들도 여럿 생겼다고 들었다. 원두 1kg가

만원대 후반으로 이 마트에서 기존에 팔던 것들과 비슷한데, 전에 사둔 게 아직 1/4 정도 남아 있어

주말께 살 요량으로 점찍어 두었다. 한 가지, 기왕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앉아서 서빙을 받지 않고

직접 따라 마시면서 회의도 일하는 것처럼 신선한 풍토를 조성할 거면, 잔 받침이 있는 클래식

커피잔보다 실용적인 머그컵에 따라 마시면 더 가오가 있어 보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