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김치라면
Posted 2017. 8. 2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베란다 식량창고를 열어보니 메밀소바만 있고 라면이 떨어졌길래 트레이더스에서 라면 한 상자를 사 왔다. 아, 20개 들이가 아니라 8개 들이 박스다. 보통은 슈퍼나 마트에서 너댓 개 들어 있는 짬뽕면을 사 먹는데, 처음 보는 브랜드에 호기심이 생겨 한 번 사 봤다, 여름내 잘 먹은 메밀소바면(6/7/17)을 만든 데서 나온 거란 점도 브랜드를 신뢰하게 했는데, 한 상자에 만원이니 가격도 적당했다.
이가자연면에서 나온 면들은 안에 케이스가 따로 있고, 면사리도 따로 포장해 좀 더 위생적으로 보이는데, 튀기지 않아 담백한 편이라 뒷맛이 깔끔했다. 겉봉에 인쇄된 것처럼 먹음직스런 총각무가 들어 있는 건 아니고^^, 잘게 다진 것 같은 액상스프가 그 비슷한 맛을 내 준다. 한동안 짬뽕면을 즐겼는데, 약간 물릴 때쯤 괜찮은 대체재를 찾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