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 깔맞춤
Posted 2018. 4. 2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점심 먹고 사무실에 들어가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경비실 앞 바닥에 못 보던 게 하나
놓여 있었다. 요즘 부쩍 소방 점검이 강화돼 빨간색 소화기야 전부터 놓여 있었지만, 그 옆에 놓인 건
처음 보는 거였다. 소화기와 깔을 맞춘 건지, 빨간색과 투명 컬러 투톤으로 제법 잘 어울렸다. 아래쪽엔
소포장 쵸콜렛이나 드롭프스(요즘은 멘토스^^) 비스므리해 보이는 게 깔려 있었는데, 설마 먹는
것일 린 없을 테고, 궁금증을 풀려고 동행을 먼저 올려 보내고 가까이 가서 확인해 봤다.
당연히 먹을 게 들어 있진 않았고^^, 발까지 달린 건전지 모양의 폐건전지 수거함이었다. 놓인 지
제법 됐는지 바닥에 작은 건전지들이 쌓여 있었는데, 건물 입주자들이 얼마나 버리는진 몰라도 그냥
휴지통에 버리게 하지 않고 이렇게 따로 모을 만한 이유가 궁금했다. 하긴 아파트 단지에도 따로
수거함을 두는데 다 쓴 걸 재충전해 재생하는 장치가 있거나, 아니면 해체해서 쓸만하거나 해로운
물질을 따로 모으려는 건지 내 상식으론 거기까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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