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EA 수첩
Posted 2018. 4. 2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주말에 잠시 이케아 고양점에 다녀왔는데, 기간별로 스탬프를 찍게 하려는듯 수첩을 나눠주고
있었다. 스탬프는 관심 없고, 이케아는 수첩을 어떻게 만드나 궁금해서 하나 얻어왔다.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고 수수하면서도 이중으로 만든 표지가 두툼해 실용적이라 맘에 들었다. 받으러 갈 땐 쓰지도
않을 걸 뭐하러 받느냐던 아내가 막상 보더니만 자기가 쓰겠다고 했지만, 양보하지 않았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정방형이라 갖고 다니기엔 가로 사이즈가 조금 길어 손에 잘 안 잡히고 불편할듯
싶어 잠시 고민했지만, 이럴 땐 그냥 쓰기보다는 자를 대고 과감하게 끝부분울 잘라내면 된다. 물론 자르는
과정에서 살짝 밀려 조금이라도 삐뚤빼뚤하면 더 신경이 쓰일 테니까 자를 때 힘을 주고 눌러서 각을
맞추는데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은 있겠지만, 그 정도의 수고는 해야 더 정이 생긴다.
가로만 3cm쯤 잘라내니 A자가 거의 없어지고 아이크(IKE) 수첩이 됐다.^^ 간단한 아이디어나
뭘 듣다가 한두 줄 적는 건 아이폰 메모 앱을 쓰기도 해서 예전에 비해 수첩 쓸 일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날로그 세대인지라 안 갖고 다니면 살짝 허전하기도 하고 나중에 기억도 안 나서 거의 휴대하고
다니곤 한다. 내가 좋아하는 수첩은 무지(MUJI)에서 파는 손바닥만한 A6 스프링 노트(9/24/16)인데,
스프링 노트가 아닌 중철(스테이플) 제본이라 뜯어내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1-2년은 잘 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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