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라멘집 나카노 비빔면
Posted 2018. 4. 1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우리동네 라멘집 나카노(3/31/18)의 두 메뉴 중 지난 번에 안 먹어본 비빔면을 먹었다. 생라멘을 삶는 것까진 같은 방식인데, 차가운 물에 헹군 다음 고명을 얹고 비빔 쏘스 한 숟가락을 부어 나오니 크게 보면 비빔국수와 다를 바 없었다. 간장 베이스의 쏘스는 약간 짭짤했고, 고명으로는 상추와 파 썬 것을 중심으로 생야채가 얹혀져 잘 비벼졌다. 부드럽게 후루룩 넘어가는 국수발과는 달리 생라멘면 특유의 꼬들꼬들한 맛이 또 다른 식감을 자극했다. 역시 8천원 짜리 곱배기를 시켰다.
나카노 라멘을 시켰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 집의 매력 중 하나는 미니참치마요 세 개와 김이 함께 나오는 것인데, 은근히 맛도 있고 양도 적당해 므훗했다. 밥을 주더라도 그냥 반공기 정도 주는 것보다 이렇게 정성이 들어간 서비스를 받으면 가성비도 높아지고 덩달아 기분도 좋아진다. 두 주 전쯤 처음 갔을 때보다 여유가 생겨 김 한 장을 말아 함께 찍어봤다. 여름 시즌을 겨냥한 건지 지난달엔 없던 냉라멘이 새로 생겼는데, 이거 먹기 위해서라도 다시 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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