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걸이처럼 보이는데
Posted 2018. 8. 1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검단산 가는 길가 농장 펜스에 가지가 짧게 잘린 채 서 있는 나무가 보였다. 1미터가 채
안 돼 보였는데, 용도를 짐작하기가 쉽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기엔 가지를 너무 짧게
잘라 놓은 것 같고, 그냥 장식용으로 두기엔 이렇다 할 특징이 없는 게 그저 세워두거나
아직 작업중인 게 아니겠나 싶었다.
옷걸이 모양이 생각났지만, 딱히 그 용도도 아닐 것 같은 게, 그러기엔 너무 거는 데가
많고, 촘촘하게 붙어 있어 별로 실용적이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생김새로 봐선 곧게 서
있던 나무의 원 줄기 같아 보였는데, 중간의 작은 가지들을 좀 더 쳐 내면 그런대로 옷걸이로
쓸만 하겠다 싶기도 하고, 괜히 더 손 대지 말고 그냥 세워두는 것도 제법 폼이 나겠다
싶었다. 도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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