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완벽한 타인
Posted 2018. 12. 3.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몇 년만에 오클랜드 다운타운을 걷는데 건너편으로 극장 건물이 보였다. 아이맥스관도 있는 걸로 봐서 제법 큰 극장 같았는데, 정면에 내건 대표 상영작은 뜻밖에도 우리 영화 <완벽한 타인 Intimate Strangers>였다. 일단 반갑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해서 건너가서 가까이 가 보니 한국어 발음-중국어와 영어 자막으로 상영한다는 문구가 보였다. 폴과 한 시간쯤 뒤에 미술관 앞에서 만날 약속을 해 놓은 터라 들어가진 않았다.
마침 이때쯤 우리나라에서도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데, 이곳에서의 흥행실적은 어떨지 모르겠다. 캐스팅도 화려한데, 화기애애해 보이는 네 커플의 SNS를 둘러싼 흥미로운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화기애매해지는 내용이라고 들었다. 한두 커플도 아니고 네 커플의 다양하고 은밀한 생활상을 엿보는 재미에, 오리지널은 아니고 리메이크작이라는 어느 정도는 보장된 콘텐츠에, 남반구까지 진출한 걸 우연히 본 기념으로라도 늦었지만 봐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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