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편에 반가운 소식
Posted 2019. 1. 27.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연초에 미국의 김도현 목사가 시애틀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청빙 인준을 통과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재작년 뉴질랜드 코스타에 갔을 때 교수직을 그만두었다는 얘길 들었고, 작년 봄 잠시 귀국했을 때 만난 적이 있는데, 워낙 실력 있는 분이라 다음 진로를 잘 결정하겠거니 하면서 바람 편에 좋은 소식이 들려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좋은 목회자가 필요한 한국이나 미국의 눈밝은 어느 교회가 모셔 가는 횡재를 누리겠거니 싶었는데, 시애틀에 임자가 있었다.^^
신약학(바울 신학과 해석학) 전문가로 본문 주해에 매우 충실한 메시지는 들을 때마다 깊이와 통찰력을 주었는데, 매주 듣게 된 회중들은 정말 좋은 선택을 했다는 걸 두고두고 실감할 것이다.^^ 물론 담임목회란 게 설교와 강의만으로 하는 건 아니고 대학에서와는 달리 이런저런 맘 고생, 몸 고생을 수반하는 고난의 길이란 건 안 해 봤어도 비디오인데, 이 또한 콜로라도의 숱한 고봉들을 넘어 온 담력과 체력으로 잘 감당하겠거니 기대한다.
한국이 이미 그러하듯이 미국의 한인교회들 형편도 예전만 못한 가운데 담임 목회자의 삶이 여유롭지도 만만치도 않을 것이 예상되지만, 자주는 아니고 많이도 아니지만 이런저런 기회에 지켜본 바에 의하면 새로운 스테이지를 너끈히 잘 감당할 거란 믿음은 어렵지 않게 갖게 된다. 반가운 소식을 듣고 축하 인사를 보냈더니 커피 마시러 오라는데^^, 우선 자리부터 잡으면 누이와 레이니어 마운튼도 볼 겸 시애틀 나들이 갈 일을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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