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폰즈(feat. 군만두와 메밀전병)
Posted 2019. 3. 1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혼자 있는 날 점심으로 밥이나 라면 생각은 안 나고, 그냥 건너뛸까 하다가 냉동실에 있는 군만두 5개와 메밀전병 1개를 노릇하게 굽고, 아침에 아내가 삶아 놓은 찐달걀 하나를 접시에 담아 먹었다. 찐달걀은 소금 없이 먹어도 되고, 만두와 메밀전병도 간장 없이 그냥 먹어도 되지만, 며칠 전에 모노마트에서 사 둔 유자폰즈가 생각나 종지에 조금 따르고 물을 2배 정도 넣어 희석시켜 담가먹듯 찍어먹었다.
유자폰즈는 <고독한 미식가>에서 알게 된 소스인데, 유자즙을 넣은 간장이다. 처음 샀을 땐 그냥 간장처럼 따른 다음 찍어 먹었더니 유자맛은 났지만 짜서 별 감흥을 못 느꼈는데, 물을 더 넣어 희석시켜서 푹 찍어 먹으니 간도 맞고 향도 더 느껴졌다. 그야말로 새로운 맛의 세계가 열린 것이다.^^ 모노마트에서 파는 건 히로시마산으로 유자쥬스가 9.1% 함유돼 있는 건데, 앞으로 일본에 가거나 일본 마트 가게 되면 다른 지방 것도 맛을 봐야겠다.
'I'm wandering > 百味百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이탄 해물우동 (0) | 2019.03.23 |
---|---|
주방 새 식구 AirFfryer (4) | 2019.03.21 |
비빔국수 (0) | 2019.03.11 |
볶음밥은 맛있다(ft. 굴소스, 두반장) (0) | 2019.03.06 |
길동 일본 가정식당 모리 (0) | 2019.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