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딘타이펑
Posted 2019. 9. 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오랜만에 강남역에 있는 딘타이펑에 갔다. 베이커리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으며 회의를 마치니 살짝 출출했는데, 마침 딘타이펑이 보이길래 들어갔다. 점심시간이 지나선지 한산했는데, 셋이서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샤오롱바오 10개 짜리와 새우, 표고버섯, 돼지고기 등 다섯 가지로 만들어진 10개 짜리 샘플러를 시켜 나눠 먹었다. 결과론이지만, 역시 시그니처 두 판이나 새우가 들어간 샤오마이 각 한 판씩 시키는 게 나았겠다 싶었다.
식사를 안 했다면 간만에 우육면도 먹고 싶었지만, 참았다. 차가운 쟈스민 차 주전자를 주길래 따뜻한 것도 달라고 해 여러 잔 따라 마셨다. 유니폼 입은 직원들이 부지런히 만두 빚는 걸 볼 수 있는 오픈형 주방은 여전했는데, 아무래도 타이베이에 갔을 때 (5/3/11) 본점과 지점 두어 군데서 먹었을 때만은 못했지만, 오랜만에 추억을 소환할 수 있어 좋았다. 음~ 그러고보니 타이베이 안 간 지 너무 오래된 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