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복 참치정식
Posted 2019. 9. 1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강남역에서 두어 번 점심으로 참치를 먹었다, 작은 새우튀김에 이어, 개별 접시에 담긴 참치회 그리고 알밥이 나오는 세 코스 점심 기본 정식이 만5천원인데, 가성비가 괜찮은 집이다. 비싼 부위는 안 보이지만 양은 적지 않은 편이어서 만원대 한끼 식사로 손색없다. 비슷한 가격대의 초밥을 먹을 수도 있고, 저녁 땐 두 배 정도 가격으로 무한리필 할 수 있는데, 아직 저녁 땐 안 가 봤다.
점심으로 탕이나 찌개 또는 면을 두 번 먹는 대신 가까운 데 이 집이 있으면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서울에 몇 군데 지점이 있는 것 같은데, 집에서 가까운 하남-강동권에 없는 게 아쉽다. 보통 이런 일식집 점심 정식은 2만원대 중후반인데, 본질에 충실하기보다는 쯔끼다시나 장식에 공을 들이는 데가 많고 구성과 내용이 썩 만족스런 느낌을 주는 집은 아직 못 만나 동네에 이런 무난한 집 하나 생기면 좋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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