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Calendar
Posted 2020. 1. 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디지털 세상이 되었지만, 아날로그 세대인지라 12월이 되면 다음해 탁상 칼렌다를 구해야 마음이 놓인다. 12월 중순이 지나도록 못 구하면 조금 마음이 급해지곤 했으니, 옛날 어른들 달력이나 일력 확보하는 멘탈과 비슷했다. 주로 알라딘에서 책을 사면 굿즈로 나오는 걸 썼는데, 작년엔 OMF에서 보내온 걸로 잘 썼다. 올해 것은 두어 달 전에 예전에 복상에서 함께 일했던 윤환철 국장(미래나눔재단)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일찌감치 하나 얻어 두었다.
2, 30대엔 위클리 스케줄을 기록하는 수첩을 썼는데, 그후 얼추 20여년은 집과 사무실 책상에 스탠드형 데스크 칼렌다를 하나씩 놓고 써 왔다(대부분 버리지 않고 갖고 있다).약속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적어놓는 거지만, 아마도 없으면 뭔가 허전하고 아쉽기 때문에 챙기는 것일 것이다. 언젠가는 남들 하는 대로 아이폰에 입력하는 걸로 대체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 내년 이맘때도 새 탁상 칼렌다에 새해 스케줄들을 하나 둘씩 적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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