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Posted 2020. 7. 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
팔당변에 있는 예봉산 정상에는 양평 일대를 조망하는 테라스를 갖툰 강우관측소(2/25/20)가 있는데, 몇 년간 이 시설 건축을 위한 공사(9/15/17) 가 있었고, 거기에 소요되는 자재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모노레일(8/7/19)이 생겼다. 공사가 끝났어도 관광지처럼 등산객을 태우진 않는데, 그 옆으로 등산로가 조성돼 있어 요즘 이 산에 오를 땐 이 길을 주로 다닌다.
주차하고 이 길에 들어서려면 가장 먼저 개울을 다리로 건너는데, 건너자마자 개망초들이 잘 다녀오라며 열렬히 환영해 주었다. 바람이 조금 불었더라면 이들이 내는 환호성을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들의 환영은 곧 양쪽에서 몸을 기울여 스타트라인 테이프 모양을 하고 있는 데서 절정을 이루었다. 하산길에도 이 길로 왔다면 정상은 반환점, 이 길은 결승점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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