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밥과 비빔밥
Posted 2021. 1. 2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오랜만에 약속이 생겨 천호역 근처 덮밥집 핵밥에서 외식을 했다. 새로워 보이는 대창덮밥을 시켰는데, 일본식 보울에 달걀 노른자와 간장 간이 잘 밴 대창 볶은 게 얹혀 나왔다. 덮밥만 하는 이 집은 토핑이 스테이크와 장어 등 몇 가지가 더 있었는데, 벽에 걸린 포스터 사진을 보는 순간 동글동글한 대창이 입맛을 잡아 당겼다.
꽤 있어 보이는 사진과는 조금 다르게 나왔는데^^, 약간 질긴 맛은 났지만 처음 먹어보는 대창덮밥은 나름 맛이 있었다. 쓱쓱 잘 비벼 먹었는데, 먹다 보니 테이블 위에 덮밥과 비빔밥의 차이가 설명돼 있었다. 먹기 전에 재료를 한데 비비는 게 비빔밥이고, 덮밥은 한꺼번에 비비지 않고 먹을 만큼 살짝 비벼 먹는 거란다. 음~ 이왕 버린 몸^^, 엎어치나 메치나 그게 그거지 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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