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ck Duck Goose
Posted 2021. 1. 2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요즘 새로 맛들인 맥주다. 시카고의 구스 아일랜드(9/16/19)와 제휴해서 만든 건데, 미국 건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거다. 코스트코에서 8개 들이 박스로 파는데, 맛이 괜찮다. 이 브랜드는 트레이더스에서 밀맥주와 IPA를 팔아 종종 사다 마셨는데, 파인애플과 복숭아 향이 나는 세션 IPA가 새로 생긴 것 같다.
이름도 재밌게 지었고, 캔 컬러도 밝아 도회적 분위기가 나는데, 그에 걸맞게 맛도 경쾌하다. 세션 IPA는 4-5도 정도로, IPA보다 알코올 도수가 조금 낮아 가볍고 깔끔하게 한 잔 하는 기분으로 마신다는데, 이 또한 각 한 캔 정도면 족한 우리와도 잘 어울린다.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에서는 뭐든 보통 캔당 2천원 정도 또는 그 이하로 파는데, 대체로 무난하지만 아주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것들은 찾기 어렵다. 그런 건 아무래도 맥주 전문점에 가서 생맥으로 마셔야 한다고 우리집 맥덕이 말했는데, 그냥 집에서 편하게 마실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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