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아신스와 향수선화
Posted 2021. 3. 2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지난주 처제네 식물정원에선 화초들 가운데 구근 식물 몇 가지를 볼 수 있었다. 문자 그대로 공처럼 생긴 뿌리 식물들은 화분에 바로 심는 게 아니라 물병 같은 데서 기르다가 적당한 때 옮겨 심는데, 화사하게 꽃이 핀 히아신스가 시선을 잡아당겼다. 마치 하와이언들이 목에 거는 꽃처럼 생겼는데, 커다란 구근에서 자란 이파리 사이로 멋진 꽃을 피워냈다.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숨어 있는 것까지 셋이 꽃 색깔이 달라 보기 좋았다.
꽃이 피어나는 각도가 신기한 꽃에 관심을 보이니, 향이 나는 수선화로 향수선화란다. 누가 일부러 90도로 꺾기라도 한 것처럼 마치 책상 스탠드처럼 꺾인 모양을 하고 있었다. 가로등 같아 보이기도 하고, 픽사(Pixar)의 로고 같아 보이기도 했는데^^, 자세히 보니, 이것도 구근 식물이었다. 수선화가 구근 식물이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I'm wandering > Joy of Discov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통한 율마 (0) | 2021.03.31 |
---|---|
튤립과 제라늄 (0) | 2021.03.30 |
식물 정원 나들이 (0) | 2021.03.26 |
미세먼지 Free-zone (0) | 2021.03.12 |
이런 날엔 걸어야 해 (0) | 2021.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