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한 율마
Posted 2021. 3. 3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지난해부터 아내는 율마란 화초에 부쩍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보통 집에서 기르는 화초처럼 생기지도 않았고, 쓰다듬으면 허브처럼 향기가 나는데, 식물 팟캐스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정보들을 얻으면서 이 나무에 매료된 것 같았다. 처음 산 건 아담했는데, 몇 달 잘 자라는듯 하다가 우리집에 적응하지 못했는지 시들해졌다.
마침 코스트코에서도 제법 큰 화분에 심긴 걸 팔길래 사 왔고. 지난주 청주에 갔을 땐, 화초 트럭에서 잘 다듬고 기른 통통한 율마가 보이길래 사 와서 분갈이를 해 주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오른쪽보다 나무 줄기가 굵은데, 율마는 이렇게 아랫쪽 잎들을 잘라주면서 통통한 모양으로 키우는 재미가 있다고 한다. 이 정도로 키우려면 제법 시간과 공이 들겠지만, 둘이 잘 자라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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