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쌈과 막국수
Posted 2021. 7. 2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외지를 방문하면 평소 못 먹던 걸 먹게 되고, 먹던 거라도 조금 다른 스타일을 접하게 돼 입이 즐겁다. 남에게 뭔가를 대접하는 것도 즐겁지만, 사실 몸만 가서 대접 받는 것도 무척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이런 게 너무 몸에 배면 눈치 없고 곤란하게 될 테니, 받는 것보다 주는 걸 좋아하라는 교훈이 나왔을 것이다^^).
지난주 청주에 갔을 때 처제가 족발과 보쌈을 함께 주는 집에 막국수와 함께 시킨 게 배달됐는데, 그 중 보쌈이 담긴 그릇이 눈길을 끌었다. 젓가락으로 풀어헤치기 아깝게 김치를 가지런히 말아 담았는데, 확실히 보기도 좋은 게 먹기도 좋았다. 정통 보쌈김치는 아니었지만, 파김치까지 곁들여서 맛나게 먹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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