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ure, 문장 카드박스
Posted 2021. 12. 1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g가 선물 받았다며 손바닥만한 카드 박스를 보여주었다. 뚜껑을 열면 앞 면엔 재밌는 캐릭터가 그려 있는 그림이, 뒷 면엔 독서와 관련된 문장 하나가 인쇄돼 있는 독서 카드 같은 게 30개 들어 있다. 아마도 하루 한 문장 정도씩 새겨보라는 기획 의도 아닌가 싶다.
이런 걸 Texture(문장 카드)라고 부른다는데, 아마도 text+picture의 합성어 아닌가 싶다. 그림도 개성 있으면서 친근해서 호감이 느껴지지만, 더 중요한 건 문장을 고르는 큐레이터의 안목으로, 한 번에 읽혀지고 한 눈에 들어오는 설득력 있는 문장을 얼마나 고르느냐에 따라 카드 가치가 달라질 것 같다.
사람에 따라 박스 안에 그대로 모아놓고 그때 그때 꺼내 보거나, 책갈피 대용으로 하나씩 꺼내 이 책 저 책에 꽂거나, 책장에 진열해 놓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전에는 이런 걸 받으면 박스째 고이 모셔두었는데, 요즘은 한두 장씩 꺼내 분산시켜 놓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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