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두칠성은 어디에
Posted 2021. 12. 1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여주 세종대왕릉 야외에 전시돼 있는 <천상열차분야지도 Celestial Chart>는 태조 4년(1395)에 북극을 중심으로 1,467개의 별자리를 커다란 원 안에 표시한 천문지도이다. 원본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돼 있다고 한다.
윗 부분에는 해와 달의 운행 기록과 별자리 그림이, 아랫 부분에는 당시의 우주관, 제작 배경과 과정 등이 깨알같이 기록돼 있다. 허블 망원경은커녕 변변한 관측장비 없이 대단한 작업이었을 것이다. 세종 시대의 과학이 어느 정도 수준이었는지를 짐작케 하는데, 한글 창제 전이기도 해서 죄다 한자로 적혀 있다.
이런 지도를 보면 아는 별자리를 찾아보고 싶어지는 게 인지상정인지라, 북두칠성부터 찾아봤다. 가운데가 북극일 테니 그 근처부터 찾아내려갔는데, 중심부에서 가까운 아랫쪽 7시 방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어렸을 땐 이 별자리를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별 볼 일이 별로 없어서인지 거의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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