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먹을 고기를
Posted 2022. 1. 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샤브샤브용 고기를 사려고 동네 푸줏간(정육점)에 들렸는데, 고기 진열대 위에 같은 모양의 쿠션이 여러 개 놓여 있는 게 눈에 띄었다. 이 가게 슬로건으로 보이는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 있었는데, 그럴듯한 내용이었다.
고기에 대한 대단한 호연지기를 드러내는 이런 내용이 설마 어느 책에 나올 리는 없겠고, 가게 주인이나 종업원들의 철학 또는 일터 스피릿일 것 같다. 동감까진 뭐하고 공감은 되었다.
혹시 얼마치 이상 사면 사은품으로 주는 건 아닌지 모르겠는데, 주어도 정중히 사양할 것 같다. 고기를 좋아하긴 해도, 이 문구를 집안 어느 구석에 둘 정도로 환장하진 않기 때문이다. 그저 가끔 가서 힐끗 보면서 웃어주면 될 듯 싶다.
'I'm wandering > Joy of Discov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이리의 멋진 카페 외관 (0) | 2022.01.14 |
---|---|
오목해시계 앙부일구 (0) | 2022.01.10 |
헤이리의 멋진 보도블럭 (2) | 2022.01.03 |
도서관 같은 청주 가든 (0) | 2021.12.22 |
올해의 책 굿즈 (0) | 2021.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