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에 온 손님들
Posted 2022. 1. 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어제는 소한(小寒)이었다. 옛 사람들은 한 달에 두 번씩 절기가 돌아오게 해 연중 24절기를 보냈는데, 1월엔 소한과 대한으로 음력을 마무리하고, 설 지난 2월엔 입춘과 우수로 한 해를 시작한다. 춥기로는 소한이 대한 때보다 더 춥다는데, 그래선지 연말부터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새해 첫 강변 산책을 나갔더니 산곡천에 제법 얼음이 얼어 있었다. 얼음 위를 걸어도 될 만큼 꽁꽁 얼어 썰매 타고 노는 아이들이 보일 때도 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얼어 있는 풍경이 겨울다워 보였다.
산곡천 지나 팔당대교 아래 둔치엔 고니 떼가 몰려와서 진풍경을 이루고 있었다. 다른 때보다 두 배 정도는 몰려온 것 같은데, 이 정도로 몰려오면 겨울 철새 보러 다른 동네 안 가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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