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양선지해장국
Posted 2022. 2. 2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동네마다 해장국 맛집이 즐비하지만, 해장국 전국구로 양평을 빼놓을 수 없다. 양평에 있는 양수리(兩水里)는 우리말로 두물머리인데, 이 이름을 내건 해장국은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석촌역에 이 이름을 내건 식당이 있어 가끔 간다.
대표 메뉴는 양선지해장국인데, 선지를 빼달랄 수도 있고, 조금 얼큰한 것도 시킬 수 있다. 뚝배기 한가득 양과 선지, 콩나물 등을 수북하게담고 국물을 얹었다고 할 정도로 내용이 충실하다. 간장 소스에 고추기름과 다대기를 섞어 찍어 먹는 맛도 삼삼하고, 짠지를 비롯한 김치 3종도 좋다.
해장국 간은 살짝 센 편인데, 과히 나쁘지 않고 기분좋은 맛이다. 처음부터 밥을 말기보다는, 건데기를 대충 건져 먹은 다음에 말아 먹으면 딱좋다. 아내 사무실 정리하는 일 도와주고, 조금 늦은 점심으로 꿀맛이었다. 소머리국밥 2인분을 포장해 와서 저녁으로 먹었다.
'I'm wandering > 百味百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ebt (0) | 2022.03.04 |
---|---|
고추기름 요라지오 (0) | 2022.03.01 |
카레우동과 붓가케우동 (0) | 2022.02.24 |
여러가지 베이컨 (0) | 2022.02.22 |
목요일엔 메가리카노 (0) | 2022.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