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송파에 7/8월호 교정지 받으러 갔다가 마침 석촌역 옆에 사전투표소가 보이길래 강남의 투표 분위기도 살펴볼 겸 들어가서 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계단에서 줄서서 기다리다가 본인 확인을 하고 투표지를 받느라 20여분 정도 소요됐다.

나는 다른 동네 사람이어서 관외투표소 줄에 섰는데, 주소지 스티커를 붙인 봉투에 투표지를 넣고 밀봉한 다음 투표함에 넣는 게 조금 색달랐다. 3시 반쯤인데도 시간이 조금 걸렸으니, 예상했던 대로 투표 열기가 뜨거운 모양이다.

나의 선택은 끝났는데, 마침 내일 오전에 스타필드 앞에서 후보가 연설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제까지 대선이건 총선이건 한 번도 후보의 연설을 직관하지 않았는데, 동네 앞마당까지 손수 찾아온다니, 한 번 가서 들어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