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5-영도 흰여울마을 산책로
Posted 2022. 4. 7.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이번에 부산에 나흘 머물면서 가장 많이 한 건, '걷기'였다. 아이폰 건강 앱은 나흘간 7만보를 걸었다고 기록해 주었다.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걷는 여행은 다소 피곤하긴 해도, 오고가는 길에 새로운 풍경을 보여 주었다. 영도 모모스카페에서 흰여울마을까지 제법 먼 길을 걸었는데, 걷기도 좋고 풍경이 좋은 골목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좁은 골목길에 붙어 있는 오래된 집들은 컬러가 한몫했는데, 자주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게 만들었다. 자세히 보면 다소 누추하고 쇠락한 골목길이지만, 전체적으로 개성이 있고 느낌이 있었다.
이 골목 중간쯤에 시인 부부가 운영하는 서점 손목서가가 있는데, 시집과 개성이 강한 책들이 꽂혀 있었다. 분위기가 좋은 작은 카페를 겸하고 있었는데, 2층 창으로 내다 보이는 바다 풍경이 볼만 했다. 안주인 유진목 시인의 시집과 글뤼바인(독일식 뱅쇼) 한 병을 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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