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15-동래할매파전
Posted 2022. 4. 20.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부산에서의 마지막 저녁 메뉴로 쭈꾸미 샤브샤브와 함께 경쟁하다가 간택된 메뉴는 동래할매파전이다. 원래 g의 리스트엔 없었는데, 모모스 본점에서 버스로 몇 정류장이라 가깝고, 내가 한 번 먹어보자 해서 먹게 됐다. 내외관이 파전을 주로 내는 집이라곤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깔끔했다. 하긴, 파전 파는 집이라고 꼭 허름하거나 시장통 돗때기 시장 같으란 법은 없는 거다.
파전 소 자를 먹고, 다른 데서 저녁을 먹을까 하다가 그냥 중 자(3만3천원)를 시켰다. 긴 쪽파를 자르지 않고 듬뿍 올린다는 정도만 알고 갔는데, 서울에서 먹던 파전들과는 비주얼이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입에 넣고 한 입 먹으면 약간 물컹한 느낌이 나는 식감을 g는 죽 같다고 재밌게 묘사했다. 묽은 초고추장을 찍어 먹는 것도 특이했다.
파전에 막걸리가 빠지면 서운하고, 예의가 아닐 것이다.^^ 두 종류가 있는데, 동네 이름이 들어간 동래아들 막걸리(6천원)를 시켰다. 프리미엄 막걸리라서인지 일반 막걸리보다 달달한 게 술술 들어갔다. 부산에 가면 한 번쯤 먹어볼 만하긴 한데, 가성비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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