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16-초원복국
Posted 2022. 4. 21.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부산을 떠나는 날 아침, 숙소에서 영도까지 30여분 걸어가서 복국을 먹었다. '우리가 남이가!'로 인구에 회자됐던 유명한 초원복국이다. 요즘은 까치복과 참복 철이라길래, 가장 비싼 참복(2만5천원)을 시켰다. 서울에서도 몇 번 먹을 기회가 있었지만, 원조 부산에선 어떨지 기대가 됐다.
아침부터 복국이라니, 관광객 티를 물씬 풍겼지만, 옛날 분위기가 나는 커다란 대접에 듬뿍 담겨나온 복국은 가히 명불허전, 환상적이었다. 이 정도로 듬뿍 가득 담긴 살점은 그 동안 처음이다. 대가리를 딴 콩나물과 미나리가 듬뿍 들어간 참복국은 시원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내가 이번에 부산에서 먹은 것 중 엄지 척이고, g도 감탄을 연발했지만 그래도 양곱창에 조금 점수를 더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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