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17-코믹한 그림
Posted 2022. 4. 29.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월초에 부산을 여행하는 동안 가장 많이 걸은 동네는 영도다. 해변에 있는 흰여울마을 골목길과 모모스 로스터리, 초원복국을 걸어 다녔다. 첫날 피곤한 다리로 정류장 작은 벤치에 앉아 10분 후 도착할 마을버스를 기다리는데(부산도 버스 도착 시간 전광판 알림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건너편 주택의 주차장 셔시에 코믹한 그림이 보였다.
네 사람을 그릴 요량으로 세 사람이 그려 있었는데, 어떤 관계이고, 어쩌다 이렇게 이 거리를 주름잡고 있는 걸까. 어디서 본듯한 얼굴과 풍채를 하고 있었는데, 특히 맨 오른쪽 인물은 최근에 부상한 인사와 딱 닮아 보였다.
직접 그린 건지, 아니면 주변 담벼락에 그려진 스트릿 아트의 일환인지 모르겠지만, 대로변은 아니어도 이렇게 사람과 차량이 지나다니는 곳에 이런 코믹한 그림을 그려 놓은 주인장의 대단한 센스에 잠시나마 유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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